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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세계 최고 수준 '나노원통금형 시제품' 원천기술개발 성공
입력 2019.08.21. 16:47 댓글 0개'나노금형 상용화 사업' 추진 컨소시엄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금형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TP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밀양시가 지원하는 '나노금형 상용화 사업(총괄책임자 경남TP 하영호 센터장)' 추진 과정에서 나노패턴 원통금형 기술개발 컨소시엄(세부책임자 정명영 부산대 교수, 연구진 부산대·한국기계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은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폭 1.2m 200nm급 나노원통금형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나노원통금형은 나노 패턴을 대량 복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초정밀 기술로, 신문을 인쇄하듯이 나노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나노원통금형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독일과 일본에서 1m 수준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고난이도 기술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관련 분야 연구진이 연구를 수행해 40여 편의 SCI 논문과 5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원통금형은 향후 상용화될 생산장비 및 측정장비와 함께 밀양시 나노융합연구단지에 위치한 경남TP 나노융합센터에 설치되어 국내 나노응용제품 생산업체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향후 국내 나노융합 산업의 한 단계 도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원통금형은 현재 국내 독자적인 형태로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오는 2021년께 산업계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은 나노 센서 및 필터 등 대량 생산에 활용 가능하며, 다수의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국가 및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TP 안완기 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국산화 기술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나노패턴 원통금형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나노패턴 원통금형 기반 공정시스템과 응용제품 개발을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육성과 나노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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