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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상승에 반등···1965선 안착
입력 2019.08.21. 16:16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공개와 잭슨 홀 콘퍼런스를 앞두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됐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60.25)보다 4.40포인트(0.22%) 오른 1964.6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5.68포인트(0.29%) 내린 1954.57 출발한 후 오전 중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장 초반 인민은행의 위안화 0.03% 정상고시 이후 상승 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목할 부분은 FOMC 의사록 공개로 지난달 31일 연준은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후 성명서에서 연준은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시사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이날의 금리인하는 일시적인 보험적 성격이라고 주장해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는 FOMC 의사록을 통해 파월의 발언 보다 더 비둘기적인 내용이 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연준 위원들이 일시적인 금리인하를 논의 했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잭슨 홀 콘퍼런스 역시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 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이 잭슨 홀에 주목하는 이유는 좋았던 기억 때문으로 파월의장의 지난해 잭슨 홀 연설에서도 의장은 경기 과열 신호를 찾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11시 예정된 파월 의장 연설에서 현재 금융시장에 대해 중립적으로 발언할 경우 주식시장은 변동성 확대를 피하기 어렵겠지만 과거 잭슨 홀 미팅 전후 세계 주식시장 주가가 우호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019억원과 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129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은 코스피 업종들은 대체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름순으로 의료정밀(2.14%), 통신업(1.52%), 건설업(1.06%), 의약품(0.97%), 비금속광물(0.95%), 운수창고(0.84%), 보험(0.55%), 증권(0.49%), 금융업(0.47%), 음식료품(0.36%), 화학(0.34%), 전기가스업(0.32%) 등이 있다.
내림 순으로는 섬유·의복(-0.86%), 기계(-0.23%), 운송장비(-0.21%), 철강·금속(-0.20%), 종이·목재(-0.15%), 전기·전자(-0.10%)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오름세가 강했다.
이날 SK텔레콤(1.71%)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그 뒤로는 네이버(1.37%), LG화학(1.23%), 셀트리온(0.97%), 현대모비스(0.20%), 삼성전자(0.11%)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79%), 현대차(-0.79%), 신한지주(-0.62%)는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07.01)보다 1.18포인트(0.19%) 내린 605.83 출발해 반등 후 상승 폭을 키워 8.95포인트(1.47%) 오른 615.96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억원 36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는 25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휴젤(-2.29%)를 제외하고 메디톡스(5.88%), 에스에프에이(4.21%), 스튜디오드래곤(3.14%), 펄어비스(2.68%), CJ ENM(2.32%), 헬릭스미스(2.07%), SK머티리얼즈(1.56%), 셀트리온헬스케어(1.44%), 케이엠더블유(0.18%)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73.35포인트(0.66%) 내린 2만5962.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14포인트(0.79%) 하락한 2900.51, 나스닥지수 역시 54.25포인트(0.68%) 떨어진 7948.56으로 장을 마감했다.
j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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