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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노동단체 "아베 정권, 경제보복·평화위협 즉각 중단하라"

입력 2019.08.21. 15:50 댓글 0개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한일 경제분쟁 관련 한·일 노동자 공동성명 기자회견이 21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실시된 가운데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일한민주노동자연대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8.21.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일한 민주노동자연대는 21일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 열고 "일본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및 화이트 리스트 배제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아베 정권은 지난달 4일 불화수소 등 3개 제품에 대한 한국수출 규제 조치를 하고 지난 2일에는 화이트리스트 국가 배제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이는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을 빌미로 한 경제보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빌미로 양국의 정권은 자민족의 이익에 동조하지 않는 모든 개인과 집단을 적으로 간주하는 배타적 민족주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재벌 지원 강화, 노동자·민중운동 탄압, 동북아 전체의 평화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역시 애국주의 기조로 내부의 문제와 모든 사회적 현안들을 '국익 앞의 단결'이라는 미명하에 희석시키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정권의 입지를 강화하고 자본의 이윤창출 기반을 만들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 관계자는 "양국은 노동자와 민중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경제 분쟁을 중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단체는 단결과 연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일한 민주노동자연대는 지난 1989년 '아세아 스와니 철수'를 계기로 연대한 뒤부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당시 이리(현 익산)에 있는 스키용 장갑 제조 회사였던 아세아 스와니가 갑자기 폐업하고 철수하자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은 노동자들을 위해 공동으로 100일 투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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