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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매직···내일 비온 뒤 23일 기온 뚝
입력 2019.08.21. 15:01 댓글 0개23일 대관령 아침 16도까지 내려가
파주·철원·동두천·천안 등도 20도↓
통상 8월15~25일 사이에 폭염 그쳐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지고 낮에도 대체로 30도선을 유지하는 등 폭염의 기세가 꺾인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을 시작을 알리는 절기 '처서'인 오는 23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6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폭염은 오는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후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23일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2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다. 대관령 16도, 파주 18도, 철원 18도, 동두천 19도, 이천 19도, 천안 19도 등 20도를 밑도는 지역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29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31도, 부산 29도, 제주 29도 등 30도 아래에 그치겠다.
기상청은 "내일(22일) 비가 그친 후 이달 말까지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은 적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적다"고 내다봤다.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가,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평년 기준 마지막으로 폭염이 관측된 날은 ▲춘천 8월14일 ▲강릉 8월17일 ▲서울 8월16일 ▲수원 8월18일 ▲청주 8월23일 ▲대전 8월22일 ▲대구 8월28일 ▲전주 8월26일 ▲광주 8월25일 ▲부산 8월18일 ▲제주 8월18일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르게는 8월 중순부터 늦어도 처서(8월23일) 이후에는 폭염이 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에서 가장 늦게까지 폭염이 관측된 해는 1978년의 8월27일이다.
평년 기준 마지막 열대야가 관측된 날도 ▲춘천 8월3일 ▲강릉 8월18일 ▲서울 8월16일 ▲수원 8월13일 ▲청주 8월15일 ▲대전 8월16일 ▲대구 8월22일 ▲전주 8월22일 ▲광주 8월26일 ▲부산 8월30일 ▲제주 9월1일 등이다.
기상청은 "폭염은 주로 일사효과로 인한 현상이기 때문에 내륙인 대구에 더 늦게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대야는 해양성·대륙성 기후나 남부·북부지역 차이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남쪽에 위치한 해양성 기후 특성을 가진 제주도에서 보통 늦게까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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