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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영국 THE 소규모 대학평가서 세계 3위 올라

입력 2019.08.21. 14:52 댓글 0개
아시아권에서는 최고 순위인 1위 차지해
포스텍 산학협력 부문 높이 평가돼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사진은 포스텍기.2017.08.21.(사진=포스텍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포스텍은 세계 최고 권위 대학평가기관인 영국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하 THE)이 최근 발표한 2019 소규모 세계대학평가(World's Best Small Universities)에서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한 세계 3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포스텍은 1위인 미국의 칼텍(Caltech), 2위 프랑스의 에콜 폴리테크니크(École Polytechnique)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 대학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칼텍은 지난 189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미국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으로 리히터 지진 측정계를 개발한 찰스 릭터 등 탁월한 과학·공학자를 배출했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라이너스 폴링, 리처드 파인만 등이 교직에

있었던 작고 강한 대학의 대표주자다.

2위에 선정된 에콜 폴리테크니크는 프랑스 특유의 소수정예 엘리트 교육기관 ‘그랑제콜(Grandes Écoles)’ 중 대표적인 대학이다. 프랑스 수학과 과학, 공학연구의 중심지로 불리는 222년 전통의 대학이다.

지스카르 데스탱을 비롯한 3명의 대통령과 고위 관직자, 프랑스 주요 기업의 수많은 CEO가 이 대학을 졸업했다.

포스텍은 이번 평가에서 3위에 오른 것이 다른 대학에 비해 산학협력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THE는 매년 학생 수가 5000명 미만의 대학을 대상으로 세계 랭킹을 발표해 오고 있다.소규모 세계대학평가는 세계대학평가와 동일한 지표인 ▲교육성과(Teaching) ▲연구실적(Research) ▲논문당 인용도(Citations) ▲산업체 수입(Industry income) ▲국제화 수준(International outlook) 등 5개 분야 13개 지표를 사용한다.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고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는 소규모 대학의 특성이 기존 대학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음을 감안해 소규모 대학만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오고 있다.

THE는 “포스텍은 미래 공학자를 길러내기 위해 지난 1986년에 설립된 이래 학생들에게 새로운 벤처 창업을 위한 동아리와 예비 창업가 지원, 특허 교육, 창업 휴학 등 다양한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은 창업 활성화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dr.k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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