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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천연기념물 '쌍향수' 아트메달 2종 출시

입력 2019.08.21. 14:00 댓글 0개
천연기념물 메달 시리즈 5호…고심도 기술 적용
은 30·동 150개 한정 제작, 27일부터 선착순 판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선보이는 천연기념물 시리즈 '쌍향수' 은메달 앞(왼쪽)과 뒷면.2019.08.21(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천연기념물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프리미엄급 고품위 아트 메달 '쌍향수'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쌍향수(雙香樹)는 전남 순천시 송광사의 부속암자인 천자암에 있는 곱향나무로, 나란히 선 두 그루의 줄기가 실타래처럼 꼬인 모습을 하고 있다.

고려 중기 고승인 보조국사와 제자가 지팡이를 꼽아놓은 것이 두 그루의 향나무가 됐으며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문화·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지난 1962년 12월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됐다.

쌍향수 메달은 이런 쌍향수의 진귀한 모습을 고심도(高深度)의 기술로 재현했다. 은메달(중량 500g, 순도 99.9%, 직경 80㎜)과 동메달(중량 390g, 직경 80㎜) 2종류로 은메달 30개, 동메달 150개 한정 제작된다. 메달 측면에 일련번호를 각인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판매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개당 은메달 99만9000원, 동메달 15만5000원이다.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조폐공사는 특수압인기술을 적용해 지난 2017년 이후 ‘참매·매사냥’, ‘흑우·흑돼지’, ‘장수하늘소’, ‘수달’ 등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을 소재로 한 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조폐공사 유창수 압인사업팀장은 "쌍향수 메달은 천연기념물 메달 시리즈 5번째 작품으로 이전 메달 모두가 판매 당일 매진됐다"며 "기술력과 예술성을 결합해 품격있는 작품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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