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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기대감에 엔씨소프트 사상 최고가···"국내외 출시로 상승세 지속"
입력 2019.08.21. 14:01 댓글 0개컨퍼런스콜 통해 올해 4분기 중 '리니지2M' 출시 발표
"신작 출시 후 실적발표 전까지 안전한 투자구간…해외 신작 발표로 모멘텀 지속"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신작 게임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52주 신고가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출시 후 해외 출시가 예정된 만큼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52만8000원) 대비 1만1000원(2.08%) 상승한 5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53만9000원을 기록해 52주 최고가를 넘어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연초 이후 15.5% 급등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 증시가 부진했던 7월과 8월에도 각각 0.94%, 11.9%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 -4.98%, -3.18%를 상회했다.
신작 게임인 '리니지2M'이 올해 중 출시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작 기대감에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4분기 중 리니지2M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2M을 올 4분기 중 출시할 것으로 내부 계획을 잡고 있으며 거기에 맞춰 사업 일정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처럼 별다른 이슈 없이 개발과 기타 출시 준비가 진행된다면 예상대로 출시될 것"이라며 "조만간 마케팅 계획이나 활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은 PC 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앞서 출시된 리니지M은 정식 출시 전 3개월이 안 되는 기간 동안 사전 마케팅만으로 55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집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의 출시 일정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출시 전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출시뿐만 아니라 해외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흥행 규모가 확인되기 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출시 3개월 전인 9월경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당 게임의 2020년 일평균 매출은 한국과 해외를 포함해 1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출시 이후 멀지 않은 시기에 해외출시 계획을 시사했다"며 "국내출시 이후 일시적으로 모멘텀 소멸 구간이 나타날 수 있으나 해외출시 지역 및 출시 시기를 구체화할 경우 다시 모멘텀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 성과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리니지2M은 그래픽이나 음향의 퀄리티가 기존 모바일 MMORPG보다 몇 배 뛰어난 수준으로 공성전 등 게임의 스케일도 기존 게임들보다 수 배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시점은 얼마나 신규게임 매출액이 발생할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소한 언제부터 게임이 출시되는지 리스크는 해소되고 있다"며 "과거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런 일정 리스크가 제거되고 흥행 규모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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