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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지배연 "배당확대는 긍정적···공시는 더 적극적으로"

입력 2019.08.21. 11:33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국내 상장기업의 현금배당 확대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서는 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적극적 공시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대신지배연은 21일 '배당정책 공시제도의 도입과 그 방향에 대한 제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영국 및 일본의 경우와 비교시 한국은 배당정책을 공시하는 기업의 수가 적고 정보의 양과 질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상장사들은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 주주권 행사의 강화로 대기업 및 저배당 기업을 중심으로 결산배당을 확대 실시했다. 대신지배연은 중간배당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국내 상장기업의 현금배당 확대는 주주권익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해당 정책에 대한 투명하고 적극적인 공시를 통해 주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기업과 주주 간 긍정적 관계를 유지시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사업보고서, 수시공시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배당정책을 설명한 기업 수가 3개로 영국과 일본의 기업 수(5개)보다 적고 설명도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콘퍼런스콜을 통해 당해 연도의 배당계획에 대해 발표를 한 기업은 5개로 다수 기업이 단기적 배당계획에 대해서만 공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는 달리 일본과 영국 기업의 사업보고서 내 배당정책 공시 현황은 기업이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중요한 IR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대신지배연은 "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 공시 문화의 효율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금융당국, 기업 그리고 주주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금융당국은 배당정책에 대한 '표준 공시 양식'을 마련해 배당정책 공시를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질적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시급하다며 ▲인센티브제 등의 도입 ▲정책 수립 담당 전문 조직체 마련 등으로 기업의 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 공시에 대한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j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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