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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대, 300억대 부동산 내놨다···4건 매각 추진

입력 2019.08.21. 11:06 댓글 7개
서구장례식장, 송원어린이집, 학교 앞 토지 등 매물로
학생 감소, 등록금 동결 등에 따른 재정난 해소 기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학교법인 송원대학교가 수익용 기본재산 1건과 교육용 기본재산 3건 등 모두 4건의 기본재산(토지·건물)을 300여 억원에 매각키로 하고, 입찰 공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송원대 전경. 2019.08.21 (사진=송원대 홈페이지 캡쳐)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송원대학교가 법인 소유 300억원대 부동산을 매물로 내놨다.

학령인구 감소와 장기간 등록금 동결 등에 따른 재정난 해소와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 기준을 완화한 교육부의 대학혁신 지원방안 등이 두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1일 학교법인 송원대학교에 따르면 법인 측은 수익용 기본재산 1건과 교육용 기본재산 3건 등 모두 4건의 기본재산(토지·건물)을 매각키로 하고, 지난 19일 입찰 공고했다.

가장 눈에 띄는 물건은 수익용 기본재산인 광주 서구 쌍촌동 서구 장례식장 대지 6611㎡와 건물(별관 포함) 1만6302㎡로, 처분 예정가는 대지 218억8000만원, 건물 71억2000만원 등 모두 290억원이다.

교육용 기본재산인 광주 북구 누문동 송원어린이집 대지 452㎡, 건물 304㎡도 합쳐서 8억6800만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이밖에 남구 송하동 대지 154㎡와 서구 광천동 도로 83㎡도 각각 1억1710만원과 49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서구 장례식장은 2014년 8월 개장했으며 연매출 30억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송원홈센터가 있던 자리다.

송원 측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경영난을 겪던 광주 북구 신안동 송원백화점(현 NC백화점 광주역점)을 현대백화점이 위탁 운영토록 한 뒤 송원홈센터 등을 운영해오다 이번에 학교법인 측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해당 건물 등을 매물로 내놓았다.

대학 측은 매각대금으로 수익용 기본재산 확충, 법인운영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송원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118%로, 법정기준을 넘긴 상태며 이번 매각에 성공하면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학교 측은 내다보고 있다.

법인 관계자는 "등록금이 10년간 동결됐고, 반값 등록금, 학령인구 감소 등이 겹친 데다 2012년 4년제로 전환한 이후 교육부 재정지원 수혜를 기대만큼 받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법인 측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번에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부동산 시세가 오른 만큼 매각이 성공하면 기본재산 확보율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최근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100%를 넘긴 사학이라 할지라도 재산처분을 위해선 같은 수준으로 확보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체 재산'을 마련하도록 한 규정을 완화해 확보율 100% 법인은 대체 취득없이 재산처분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푼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입찰 등록은 9월3일까지이며 마감 1시간 후 개찰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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