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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덴마크 총리 그린란드 매각 논의 거부에 "방문 취소"
입력 2019.08.21. 10:53 댓글 0개【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덴마크가 그린란드 매각 논의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는 9월 초로 예정된 덴마크 방문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고 CNN,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덴마크는 매우 특별한 국가로 국민성도 훌륭하지만, 그린란드 매각 논의에 관심이 없다는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 발언을 이유로 2주 후로 예정된 (덴마크) 방문 일정을 다른 시기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덴마크) 총리는 미국과 덴마크 모두의 많은 비용과 노력을 아낄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2~3일 덴마크를 방문해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 및 킴 키엘슨 그린란드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매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뉴저지에서 "우리는 덴마크와 동맹관계이다. 우리가 전 세계의 많은 지역을 보호하는 것처럼 덴마크를 보호하고 있다"며 "(그린란드 매입은) 전략적으로 흥미롭다. 근본적으로 거대한 부동산 거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린란드를 자치령으로 두고 있는 덴마크의 부담을 언급했다. 덴마크가 그린란드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납세자들이 이를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엔 "우리는 폴란드에 갈 것이고 덴마크 방문도 예정돼 있다"며 "그러나 덴마크 방문은 그것(그린란드 매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이는 주요 의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었다.
그런데, 덴마크가 그린란드 매각 논의에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덴마크 방문을 취소한 것이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 18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는 팔려고 내놓은 물건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검토가 심각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 그린란드는 덴마크가 소유한 것이 아니다. 그린란드는 그린란드다"라고 말했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에르도안 "하마스 지도자와 회동할 것"···20일로 예상 [아테네(그리스)=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자국으로 초대해 20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키리아코스 미토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이후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4.04.18[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자국으로 초대해 오는 20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17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원들에게 "팔레스타인 지도자는 이번 주말 나의 손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에르도안 대통령은 하마스를 '저항단체'라고 지칭하면서 "신이 나에게 생명을 주는 한 팔레스타인의 투쟁을 옹호하고, 계속해서 억압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이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튀르키예 NTV는 ”20일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에르도안 대통령과 하니예는 지난해 7월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함께 만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대면회담을 갖는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대량 학살을 감행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하니예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지난주에는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으로 하니예의 아들 3명과 손자 여러명이 사망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한 바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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