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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 개장
입력 2019.08.21. 09:54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팔자'세에 약보합 개장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60.25)보다 5.68포인트(0.29%) 내린 1954.57에 출발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로 약보합 개장했으나 하락 폭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3포인트(0.09%) 내린 1958.42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정지 불확실성 여파로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매물 출회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내림세에는 대형 기술주 독점 금지법 관련 이슈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173.35포인트(0.66%) 내린 2만5962.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14포인트(0.79%) 하락한 2900.51, 나스닥지수 역시 54.25포인트(0.68%) 떨어진 7948.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락 요인은 두 가지로 추정되는데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가 사임 결정을 내리자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됐고 이로 인해 최근 확대되던 장단기금리차가 축소되며 금융주의 하락을 야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는 향후 유럽 정치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고, 또 대형 기술주에 대한 독점 금지 조사가 다음달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되면서 하락 압력이 더욱 거세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기꺼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발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 무역분쟁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는 다음주 고위급 전화 협상 및 9월 초 워싱턴에서의 협상에서는 과거와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를 감안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 속에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 2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3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내 업종들은 내림세가 강하다.
이날 오르는 업종으로는 통신업(0.89%), 의료정밀(0.88%), 음식료품(0.55%), 은행(0.39%), 건설업(0.32%), 서비스업(0.18%), 기계(0.15%), 화학(0.09%)이 있다.
반면, 유통업(-0.71%), 증권(-0.70%), 철강·금속(-0.61%), 보험(-0.45%), 비금속광물(-0.33%), 전기가스업(-0.31%), 전기·전자(-0.30%), 종이·목재(-0.28%), 섬유·의복(-0.26%) 등은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운데에서는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LG화학(1.85%), 네이버(1.37%), SK텔레콤(1.07%), 셀트리온(0.65%),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5%), 현대모비스(0.20%)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고 있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07.01)보다 1.18포인트(0.19%) 내린 605.83에 출발한 뒤 오전 9시23분 현재 0.51포인트(0.08%) 오른 607.52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홀로 20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49억원, 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에스에프에이(3.44%), 메디톡스(1.96%), CJ ENM(1.81%), SK머티리얼즈(1.67%), 셀트리온헬스케어(0.96%), 헬릭스미스(0.71%), 펄어비스(0.29%)는 오르고 있는 중이다. 내리는 종목들은 휴젤(-5.67%), 스튜디오드래곤(-0.66%)이 있다.
j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선박 안전관리 손쉽게"···KOMSA,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이용률 증가 [서울=뉴시스]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의 '우리 선사 관리'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선박별 '실시간 선박 위치' 및 '오늘 항적' 화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안전관리 인프라가 열악한 조업 현장과 지역 해운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우리 선박 관리' 및 '우리 선사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업인과 영세 여객선사들이 증가하고 있다.2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다수 조업 현장과 지역 해운업계에는 자율 안전관리를 위한 인력과 비용,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이 없어 영세 어업인과 여객선사 등이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선박검사와 과거 운항 정보 및 사고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누리집과 모바일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 가입자 수는 2158명, 가입 선박은 3453척이다. 선주 한 사람당 보유 선박이 많을수록 서비스 활용도는 높아진다. 현재 기준 선주 한 명이 등록한 최다 선박은 89척이다.여기에 공단은 이달 초 여객선사 등 선박을 여러 척 보유한 법인을 대상으로 한 우리 선사 관리 서비스도 시범 시작했다. 선박검사와 과거 운항 정보 및 사고 이력 외에 실시간 운항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중 업계 의견을 반영해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공단은 해당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금껏 축적한 선박검사와 운항 이력에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등의 데이터를 통합했다.어업인들은 주로 최근 선박검사 정보와 다음 검사 일정과 검사 준비 사항 등을 확인해야 할 때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기상특보 등으로 조업하지 않는 날에 접속해 평소에는 확인하지 못했던 선박의 안전등급 등 안전관리 정보와 과거 운항 정보 등을 챙기는 경우가 많다.강원도 등에서 10년째 연안통발어업에 종사해 온 박상복(53)씨는 "어업인이라면 어획량이 많았던 포인트를 기억하는 나만의 비법이 있지만, 다시 가본 포인트에서 허탕을 치거나 어군탐지기의 포인트 기록을 실수로 삭제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때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의 과거 운항 이력 덕에 어군 포인트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순환근무를 하는 공직사회에서도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유람선, 견인용 예선, 기타선 등은 모두 25척이다. 공단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로 행정업무에 필요한 선박별 안전관리 데이터를 다양하게 추출, 활용할 수 있어 관공선 등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서는 우리 선사 관리는 이미 전국 모든 연안여객선사가 가입해 활용 중이다. 거기다 기존 항해일지, 기관일지 등에 의존해야 했던 정보도 우리 선사 관리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해당 선사에서 현재 운항 중인 15개 국가보조항로 16개 여객선에 대한 경영 투명성도 높아졌다.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우리 선박 관리와 우리 선사 관리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가입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당 서비스가 조업 현장과 해운업계의 자율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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