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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350억 투입해 안성 부품물류센터 2배 확장

입력 2019.08.21. 09:15 댓글 0개
2014년 520억 들여 건립 후 5년 만에 증축 개소…아시아 3위 규모

【안성=뉴시스】박주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350억원을 투입, 안성 부품물류센터를 증축했다. 이로써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아시아에서 3번째로 큰 메르세데스-벤츠 물류센터가 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일 경기 안성시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에서 증축 개소식을 가졌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등 벤츠 코리아 임직원들을 비롯해 김학용 국회의원, 코트라 김성진 외국인투자옴브즈만, 다임러 그룹 부품물류 클라우스 짐스키 총괄 등 국내외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4년 7월 52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시에 부품물류센터를 건립했으며, 지난해 6월 350억원을 추가 투입해 기존 면적(1만7800㎡)의 약 2배 규모(3만500㎡)로 증축하는 사업에 착수, 1년여 만에 공사를 마쳤다.

2014년 건립 후 5년 만에 확장된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는 총 면적, 도크 수 등 규모 면에서 2배로 늘어났으며, 부품 보유량 역시 크게 증가해 부품 종류는 기존 2만8000여 종에서 5만여 종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대부분의 부품을 상시 보유 및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부품 공급률은 99%에 달한다. 이곳에서 출고된 부품은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승용 71곳, 상용 18곳 등 전국 89개 지점으로 배송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신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적재 선반 간 통로를 최소화하고, 센서로 작동되는 특수지게차가 부품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부품 입∙출고를 진행할 수 있다.

또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한국에 맞는 최적의 재고를 보유하고 수요 변화에 맞춰 빠르게 주문을 생성하도록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를 통해 안성에서 1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1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오늘 증축된 부품 물류센터의 막을 올리게 됐고 이는 아시아 탑3 규모"라며 "이번 증축으로 5만개 이상의 부품을 보관할 수 있게 됐고 서울·경기·충청지역은 하루 2번 배송이 가능해져 서비스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소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다임러 그룹 부품물류 클라우스 짐스키 총괄은 "이번 부품물류센터 확장으로 최첨단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부품 공급률 및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품 물류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안성시 소재 학교와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다양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두원공과대학교 안성캠퍼스 자동차과 등과 함께 산학협력 프로그램 '모바일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자동차 관련 기술력과 글로벌 교육 노하우를 전수해 지금까지 두원공과대학교 출신 73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 2016년 양진초등학교 및 비룡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스쿨존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장애인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하이디의 집', 2017년 특수교육 기관 '한길학교'에 업무용 차량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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