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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렐라 伊대통령, 차기 연정 구성 논의 착수

입력 2019.08.21. 05:03 댓글 0개
콘테 총리, 동맹당 지지 철회로 총리직 사퇴
살비니 부총리 "조기선거 두렵지 않다"
연정구성 논의 실패하면 의회 해산 빠르면 10월 조기총선
【로마=AP/뉴시스】쥐세페 콘테(오른쪽) 이탈리아 총리가 20일 이탈리아 상원에서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콘테 총리는 이날 연정 파트너인 살비니의 동맹당이 연정에 대한 지지를 철회함에 따라 총리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2019.8.20

【로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20일 공식 사임한 쥐세페 콘테 총리에게 이탈리아 정당들과 이탈리아의 앞날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과도내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아타렐라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탈이 정당들과 새 연정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정 구성 논의가 실패하면 마타렐라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 그럴 경우 빠르면 10월 조기 총선이 치러질 수 있다.

콘테 총리는 이날 앞서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겸 내무장관이 이끄는 우파 성향의 연정 파트너 동맹당이 연정에 대한 지지를 철회함에 따라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정국 혼란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콘테 총리의에게 의회 내에서 다시 다수 의석을 모색해 유임하도록 권할 수도 있고 그의 사임을 받아들여 새 연정을 구성할 다른 지도자를 모색할 수도 있다. 마타렐라가 콘테 총리의 사임 의사를 수락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우선이며 의회 해산이나 조기총선 실시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콘테 총리가 유임되지 않고 새 연정 구성도 이뤄지지 않으면 마타렐라 대통령은 결국 의회를 해산할 수밖에 없다. 의회가 해산되면 조기총선을 치러야 하며 빠르면 10월 조기총선이 실시될 수 있다.

한편 살비니 부총리는 20일 "조기총선 실시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연정의 위기를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살비니 부총리는 이날 콘테 총리가 상원에서 총리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콘테 총리의 사퇴로 이탈리아 연정은 출범 14개월만에 붕괴됐다.

【로마=AP/뉴시스】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겸 내무장관이 20일 상원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조기총선 실시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연정의 위기를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쥐세페 콘테 총리는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살비니 부총리가 연정을 무너트린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하고 살비니에 대해 "개인의 이익만 추구하고 지지도를 높이는 것에만 몰두한다"고 비난했다. 2019.7.21

살비니 부총리는 "나는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앞으로도 다시 할 것이다.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며 이탈리아 국민들의 판단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이민 반대 입장을 고수해 지지도가 높아지면서 차기 이탈리아 총리를 노리고 있다.

콘테 총리는 앞서 살비니 부총리에 대해 "연정을 무너트린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지지도를 높이는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콘테는 또 갑작스러운 연정 붕괴로 이탈리아에 정치와 금융 불안정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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