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세계 스포츠축제 성공 개최의 주역은 軍"

입력 2019.08.20. 16:56 수정 2019.08.20. 16:56 댓글 0개
2만명, 41일간 임무수행…대테러 안전활동
31사단, 광주수영대회 안전지원사령부 해단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1사단 대테러 안전활동지원사령부는 20일 해단식을 가진 자리에서 지원요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군 제31보병사단은 20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테러 안전활동지원사령부 해단식을 가졌다.

31사단은 수영선수권대회(7월12일~28일)와 동호인 마스터즈대회(5일~18일) 기간 병력 연 2만여 명을 각종 군사·경비 작전에 투입했다.

31사단은 가장 안전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해 발대식 이후 41일 동안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밤낮없이 임무수행하며 '무결점 완전작전'의 목표를 달성했다.

31사단은 대회 시작 전부터 각종 테러에 대비한 작전계획과 시범식 교육을 통해 테러 대응 절차를 숙달했고, 지난 1월에는 대테러 안전활동지원 TF 창설, 5월에는 국무총리 주관 대테러 종합훈련과 2작전사령관 주관 현장토의 등을 실시하며 최종 점검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자신감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와 여수의 경기장·지원시설에서 관측소와 현장점검팀을 운영, 안전한 대회 진행에 주력했다.

31사단은 예하 503여단·95연대·공병대대·기동대대·화생방지원대·헌병특임대 등의 사단 전력과 2작전사 특공·공병·화생방·항공대대와 특전사 대테러부대, 국군화생방사령부 특임대대를 비롯해 해군 전력까지 구성하여 대회가 개최되는 광주와 여수의 경기장·지원시설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또 영어와 독일어, 태국어들 통역 지원과 대회 개·폐회식 퍼포먼스, 기수단 지원, 주차 안내, 운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회 성공에 힘을 모았다

대회기간 중 24시간 사령부 전담상황실과 다수의 현장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우발상황 대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며, 유사시 대응전력이 즉각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소영민 31사단장은 "지난 2015년 U대회의 노하우 덕분에 성공적인 대회 지원이 가능했다"며 "또 작전·지원활동에 나선 장병들도 국제 스포츠축제에 '안보 국가대표'로서 기여한다는 자긍심도 상당한데다 상급부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 사단장은 "폭염 속에서도 49일간 주야 연속 작전을 펼치고, 대회 성공 개최에 힘쓴 장병들에게 고맙다. 국방부에서부터 2작전사령부까지 이번 대회를 전폭 지원해 준 상급부대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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