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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보존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9.08.20. 16:25 댓글 0개
히어리·노고단원추리 등 지리산권 야생화 종자 시드볼트 영구보존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오른쪽)은 20일 경북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아시아 최대 수목원으로 알려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종자 보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리산 야생화 종자 보존 및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생물다양성 활용과 산림생물자원 보존을 위한 시드볼트 중복보존 등 발전 방향을 담고 있다. 2019.08.20. (사진=구례군청 제공)kim@newsis.com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은 20일 아시아 최대 수목원으로 알려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종자 보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양측은 협약을 통해 지리산 야생화 종자 보존 및 종자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생물 다양성 활용과 산림생물자원 보존을 위한 시드볼트 중복보존 등을 약속했다.

협약서에는 ▲구례야생화연구소 보유 산림 식물 종자 시드볼트 중복보존 ▲산림 식물 종자 수집 및 증식 ▲종자와 표본을 포함한 식물정보교류 ▲산림 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및 공동연구 ▲연구를 위한 시설장비 등의 공동활용 등을 담았다.

군은 지리산권 대표 자생식물인 히어리, 노고단 원추리, 깽깽이풀, 땅나리, 미선나무, 승마 등 200여 종 300점을 시드 볼트에 영구보존 기탁했다.

또 구례군을 대표하는 산수유나무의 보존을 위해 구례군 산동면 계척에 있는 할머니 산수유나무, 할아버지 산수유나무의 종자도 기탁할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야생화 생태 특구, 야생화연구소 및 한국압화박물관 등 지역적 특성에 맞게 야생화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물종 다양성 유지의 중요성과 지리산권 자생식물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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