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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언급한 '전남 블루 이코노미' 속도···광복절 경축사 "환황해 경제축"

입력 2019.08.20. 11:27 댓글 0개
전남도 TF팀 구성·국내 정책쇼핑팀 가동
김지사 "대통령, 중앙부처 공감과 지지 표명 의미"
【무안=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대형 블루 이코노미 볼을 터치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07.12. photo1006@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의 핵심 프로젝트인 `블루 이코노미'에 속도가 붙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블루 이코노미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전남도가 TF팀 구성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평화경제 구축’을 위해 “여수와 목포에서 시작해 군산, 인천, 해주와 남포, 신의주로 향한 환황해 경제는 전남 블루이코노미,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신산업과 개성공단과 남포, 신의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단지의 육성으로 중국, 아세안, 인도를 향한 웅대한 경제전략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환황해 경제는 전남 블루 이코노미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전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블루 이코노미가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는 다른 지역보다 비교 우위인 바다, 섬, 하늘, 바람 등 전남의 풍부한 청색(블루)자원과 산재해 있는 수천년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해 전남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전남도는 블루 이코노미에 대해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자체적으로 `블루 농수산'을 포함해 6대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과장급 18명과 외부 자문위원 30명 등으로 6개팀 규모의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외부 자문위원은 정책자문위원회와 광주전남연구원 등 전문가 풀을 활용해 프로젝트별로 위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9월 1차 TF팀을 열어 내년도 블루 이코노미 포럼 개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블루 이코노미를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남도는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국내 정책쇼핑팀'을 운영한다.

도 소속 4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으로 20개팀을 구성해 선진지역 벤치마킹과 포럼, 세미나, 박람회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정책쇼핑 운영을 통해 나온 결과물에 대해서는 별도의 컨테스트를 개최해 발표내용에 대해 정보를 공유토록 할 예정이다.

김영록전남지사는 20일 전남도청서 가진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발언을 언급하면서 적극적인 블루 이코노미 추진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문재인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블루 이코노미를 언급한 것은 대단이 의미있는 일이다"면서 "전남만이 갖고 있는 청정자연과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이뤼어 나가자는 것에 대해 중앙부처 등 대외적으로 공감과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 블루 이코노미를 도민에게 잘 알려서 내실있게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남도는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블루 농수산'을 비롯해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 전남(Blue Energy)', '남해안의 기적, 신성장 관광벨트(Blue Tour)', '바이오 메디컬 허브, 전남(Blue Bio)', '미래형 운송 기기 산업 중심, 전남(Blue Transport)', '은퇴없는 스마트 블루시티(Blue City) 등 6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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