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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빌딩 치솟는 매매가격에 건물 구매 규모는 축소

입력 2019.08.20. 11:15 댓글 0개
꼬마빌딩 거래가격, 3년6개월새 27.6%↑
강남3구 매물희귀…거래비중 35.9%로 축소
"투자환경 변화…새로운 매입전략 필요"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시중 풍부한 유동성으로 '꼬마빌딩'에 투자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매매가격도 여전히 오름세다.

다만 투자환경 변화에 따른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켜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토지·건물 실거래가 플랫폼 밸류맵이 업무상업용 부동산 및 단독다가구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실거래가 신고액이 50억~100억원, 이른바 꼬마빌딩의 평균 거래가액은 대지 1㎡당 1652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555만원/㎡)와 비교했을 때 6.2% 올랐다.

꼬마빌딩 매매가격은 지난 2015년(1294만원)과 비교하면 최근 3년6개월간 약 27.6%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시내 서울 지가 상승률이 18%,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 이내였음을 감안하면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꼬마빌딩은 더욱 '작아지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꼬마빌딩의 평균 연면적은 1㎡당 998만원으로 1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015년(1284만원)과 비교하면 22.3% 줄어든 것이다. 특히 강남3구의 경우 1㎡당 96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50억~100억원에 구입할 수 있는 빌딩의 면적과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따라 강남3구에서 거래 가능한 꼬마빌딩도 희귀해지고 있다. 2015년 당시 강남3구 꼬마빌딩 거래 비중은 44.7%에 달했지만 해마다 감소해 2019년 상반기에는 35.9%까지 줄었다.

밸류맵 이창동 리서치 팀장은 "개인 및 법인 모두가 접근 가능한 꼬마빌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구매할 수 있는 건물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꼬마빌딩 투자 환경이 달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기준 면적이 감소하면 프렌차이즈 등 일정규모 이상을 요구하는 임대인들의 입점이 제한될 수밖에 없고 관리의 효율 문제 등이 생긴다"면서 "꼬마빌딩의 수익률도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이어 "매입 환경이 달라진 만큼 이에 맞춘 새로운 매입전략 및 수익률 계산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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