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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부산 아세안 정상회의에 김정은 초청 고려해야"

입력 2019.08.20. 10:36 댓글 0개
"한국당, 조국에 파렴치한 정체공세…청문회 일정 협조하라"
황교안 장외투쟁 "참으로 뜬금 없어…국민들 용서 안할 것"
【서울=뉴시스】 모두발언 하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서울=뉴시스】김형섭 윤해리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실무협상 재개의 단초가 마련되고 조속한 시일내에 북미정상회담도 이뤄져야 한다"며 "11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것도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대로 협상을 재개하고싶다고 밝힌 만큼 북미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런 때일수록 역지사지의 자세로 평화를 위한 길에 속도를 내야 한다. 북한 당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며 "정치권도 발목잡기가 아닌 정부의 평화실현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자질 검증은 뒷전인 채 검증 대상도 아닌 후보자 가족들에 대한 신상털이와 사생활 침해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그야말로 파렴치한 정치공세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법상 오는 9월2일까지 청문회를 마무리지어야 함에도 정작 일정을 잡는데 전혀 협조하고 있지 않다"며 "근거없는 헛소문과 가짜뉴스로 청문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사법개혁을 좌초시키겠다는 정치 꼼수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법 기한 내에 청문회를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국회 일정 조율에 협조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는 "참으로 뜬금 없고 황당한 작태"라며 "이번 주 비건 대표의 방한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시한 도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중대한 외교안보 일정이 연이어 예정돼 있고 정기국회 개회도 겨우 10일 남짓 남았다"고 지적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런 때에 제1야당이 국회 밖으로 뛰쳐나가 한가한 정치파업을 벌이면 국민들이 용서하겠냐"며 "황 대표가 거리에 뛰쳐나간다고 추락중인 대선 후보자 지지율이 나아지겠냐. 오죽하면 한국당 내부에서조차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동북아 공동번영 비전을 제시한 만큼 일본은 적극 화답해야 한다"며 "아베 정권은 국민을 자극하는 몰상식한 망언을 중단하고 전향적 자세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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