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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사망 책임자' 美 연방교정국 국장 대행 교체

입력 2019.08.20. 04:09 댓글 0개
억만장자 엡스타인 교도소서 극단적 선택
트럼프와도 친분…'사망 배후에 거물' 음모론
【뉴욕=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제프리 엡스타인이 수감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 전경이 보이고 있다. 미연방 검찰은 10대 소녀 수십 명을 성폭행하거나 성매매한 미국 금융계 거물 제프리 엡스타인이 지난 10일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그의 범행을 돕거나 무마했다는 의혹이 있는 '공범'에 대한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엡스타인이 수감됐던 메트로폴리탄 연방 교도소 소장을 교체하고 당시 엡스타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 근무했던 교도관 2명을 휴직 처분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08.20.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이 연방교정국의 국장 대행을 교체했다. 유명인사들과 인연이 있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약 열흘 만이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CBS뉴스 등은 바 장관이 이날 휴 하위츠 대행의 후임자로 캐슬린 호크 소여를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바 장관은 이번 인사의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 장관은 엡스타인을 관리감독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며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수십명의 미성년 여성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수감 중이었다. 지난 10일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재판을 대기 중이던 엡스타인이 숨지자 법적인 심판을 기대했던 피해자들은 분노했다.

법무부는 엡스타인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발표했지만 엡스타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등 거물들과 친분이 있던 탓에 타살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엡스타인이 입을 열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유력 인사가 그의 사망 배후에 있다는 것이다.

이미 한 차례의 자해 시도로 요주인물이었을 그를 아무도 감시하고 있지 않았다는 데서 의문은 시작됐다. 교도관들은 30분마다 그를 감시해야 했지만 해당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사망에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됐다는 주장을 담은 게시물을 리트윗해 음모론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16일 뉴욕시 검시관은 엡스타인이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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