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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기준금리 최소 1%포인트 내려야" 거듭 촉구

입력 2019.08.20. 01:35 댓글 0개
"연준이 금리 내리면 세계 경제 개선"
【모리스타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2019.08.20.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내리라고 연준에 수차례 공개적으로 촉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제롬 파월(연준 의장)과 연준의 비전이 끔찍할 정도로 부족한데도 우리 경제는 매우 튼튼하지만, 민주당은 2020년 선거를 위해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하고 있다. 너무 이기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달러는 너무 강해서 슬프게도 세계의 다른 지역을 해치고 있다"며 "연준은 짧은 기간에 걸쳐 금리를 최소한 100bp(1bp=0.01%포인트) 내려야 한다. 약간의 양적완화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경제는 훨씬 더 나아지고 세계 경제는 대단하고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금리를 0.25%포인트 낮췄지만 파월 의장은 장기적인 인하 사이클로의 진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본격적인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해 오히려 뉴욕증시 주가가 내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일부 연기하고, 미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의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9월 17∼18, 10월 29∼30일, 12월 10∼11일 3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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