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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거래제한' 화웨이에 제품 구입 90일 추가 허용

입력 2019.08.19. 23:23 댓글 0개
상무부 장관 "혼란 막기 위해 시간 필요"
【브라질리아=AP/뉴시스】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파울루 게지스 브라질 경제장관을 만나기 위해 브라질리아에 있는 경제부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2019.08.19.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미국 상무부는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했던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향후 90일 동안 미국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로 허용했다.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도자료를 통해 화웨이의 임시 일반면허(temporary general license)를 90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윌버 로스 장관은 "소비자들에게 화웨이 제품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하는 가운데, 우리는 혼란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로써 블랙리스트인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된 화웨이 관계사는 늘었다.

로스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방송에서 "미국 통신사에는 90일이 더 있다"며 "일부 (미국) 지방 업체들은 화웨이에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화웨이 의존도를 줄일 시간을 조금 더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만료일은 대략 11월19일이다. 앞서 발급됐던 화웨이에 대한 임시 일반면허는 이날 만료될 예정이었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기업'의 통신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직후 화웨이와 계열사 68곳을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했다. 미 기업들은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된 업체와 계약 시 미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를 둘러싸고 화웨이뿐 아니라 화웨이로부터 매출을 올리는 미 기업도 악영향을 받는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존 화웨이 제품을 쓰고 있는 업체의 타격이 크리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후 상무부는 기존 네트워크의 유지 및 보수 등을 위해 미 기업의 화웨이에 대한 제품 공급을 이날까지 허용하는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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