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北 막말 비난에 박지원 "그럴 수도 있으려니 웃어 넘긴다"

입력 2019.08.19. 18:38 댓글 0개
"北 심정 이해…강경파에 구실 주는 처사 옳지 않다는 것"
조선중앙통신 "다시는 우리와의 관계 망탕 지껄이지 말라"
【서울=뉴시스】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제3지대 신당 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은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비난에 대해 "북한의 심정을 이해는 한다.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고 웃어넘긴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브루투스 너마저', '박지원 너마저'라는 구절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해당 구절은 셰익스피어의 연극 '줄리어스 시저'에서 카이사르가 믿었던 심복에게 칼을 맞고 숨지기 전 외쳤던 말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줄기차게 북한이 교류 협력을 통해 평화와 경제발전을 하자는 온건파에게 난처한 입장을 만들어 가는 것을 규탄했다"며 "강경파에게 구실을 주는 북한의 처사는 옳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故) 정주영 회장님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통천은 접경 지역은 아니지만 금강산 인근 지역으로, 남북교류를 위해 소 떼 방북과 평양에 정주영체육관을 건설해 주신 정주영 회장님 상징성을 생각하더라도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혓바닥을 함부로 놀려대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박 의원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통신은 "마치 자기가 6·15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나 되는 것처럼 주제넘게 자칭하는 박지원이 이번에도 설태 낀 혀(혓)바닥을 마구 놀려대며 구린내를 풍기였다"며 "한 번은 더 참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는 우리와의 관계를 망탕 지껄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brigh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정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