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우리집·나만 없어 고양이·벌새' 광주극장 상영

입력 2019.08.19. 15:49 댓글 0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가족과 동물을 주제로 한 영화가 잇따라 광주극장에서 개봉한다.

광주극장은 22일부터 29일까지 영화 '우리집'과 '나만 없어 고양이', '벌새'를 상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윤가은 감독의 두 번째 영화인 '우리집'은 지난 2016년 한국 영화가 거둔 성과에서 빼놓아선 안 될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가족'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고 있다.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로 보는 가족의 모습과 아름답고 섬세한 색감, 역동적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는 국내에서 제작된 첫 고양이 주연의 극영화이다.

캐릭터가 분명한 개성 강한 고양이 사랑이와 복댕이, 수연이, 순자, 나래 등이 우연히 만나 희로애락 순간들을 함께하며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세계 영화제 25관왕을 달성한 화제작 '벌새'도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모습을 통해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박지후가 세상이 궁금한 '은희' 역, 배우 김새벽이 세상을 이해한 '영지 선생님'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휴먼 다큐멘터리 '려행'으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연출자 임흥순 감독과의 만남의 시간도 24일 오후 5시 영화 상영후 펼쳐진다.

작품은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의 장편으로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여성 10인의 기억과 삶, 바람을 실제와 허구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선, 색다른 시도로 담아내고 있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