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24시간 긴급 아이돌봄센터' 광주에도 문연다

입력 2019.08.19. 15:38 수정 2019.08.19. 15:38 댓글 1개
지난해 광주 합계 출산율 0.97명
시, ‘아이키움 광주’ 프로젝트 추진
내달 2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개소
10월엔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제공

"아이들 언제든지 걱정말고 맡기세요. 광주시가 책임지고 돌보겠습니다."

지난해 광주지역 합계출산율이 0.97명(우리나라 전체 0.98명)을 기록하는 등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아이키움 행복한 광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OECD 36개 회원국 중 1명이 안되는 유일한 국가다"며 "이처럼 저출산이 계속될 경우 인구절벽과 생산인구 감소로 국가경쟁력이 추락할 뿐 아니라 국가의 존립마저 흔들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실제 광주시 출생아수는 지난 2016년 1만1천580명에서 2017년 1만120명, 지난해에는 9천100명으로 1만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매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결혼-출산-육아-보육' 단계별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아이키움 행복한 광주' 대책으로 ▲24시간 광주 긴급아이돌봄센터 운영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제공 ▲광주여성재단·일가정양립지원본부 기능 확대 등 3대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다음달 2일 문을 열 광주 긴급아이돌봄센터는 갑작스런 야근이나 경조사, 응급진료 등으로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돌봄센터다.

현재 상무지구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 입주해 있는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시간제 보육실을 확대해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6개월~취학전 영유아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시간당 1천원,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시간당 3천원의 비용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광역단체 최초로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성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이 서비스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병원아동보호사'가 병원에 입원한 아동을 대상으로 간병 및 투약 돕기,놀이지원, 책읽어 주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돌봄 서비스다. 병원에 입원한 만12세 이하 아동이 대상이며 시간당 이용요금은 1만3천원(본인 부담 + 등급에 따른 지원금)이다.

광주시는 아이돌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광주여성(가족)재단에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실천본부'도 발족한다.

광주여성재단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의 기능을 확대·조정해 결혼, 임신, 출산과 양육, 돌봄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9월중 조례개정을 통해 광주여성재단 명칭도 광주여성가족재단으로 바꾼다.

이 시장은 "광주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찾아오고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업체계 속에서 '결혼-출산-육아-보육' 단계별로 본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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