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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설수주액 72조824억···전년比 0.9%↑

입력 2019.08.19. 13:51 댓글 0개
건산연,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 동향
주택외 他공종 선전…상반기 실적 역대 3번째
토목수주 13.3%↑…주택수주 4년來 가장 부진
민간수주 1.0%↓…토목 10.5%↓·주택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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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올해 상반기 건설수주액이 72조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71조4219억원보다 0.9% 늘어난 수치다.

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 수주 분석 결과 상반기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한 72조82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으로 역대 세번째다.

국내 건설수주는 1∼6월까지 전년동월 대비 -24.6%, -9.6%, 35.9%, 29.2%, -21.6%, 2.7%의 증감률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상반기 공공수주는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공종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한 18조4585억원을 기록했다.

토목수주는 철도와 토지조성 수주가 양호한 모습을 보여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한 12조2703억원, 주택수주는 상반기 실적으로는 4년래 가장 부진한 1조82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5%감소했다. ,비주택 건축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5%증가한 4조3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민간수주는 토목과 비주택 건축수주의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0%감소했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역대 세번째로 높은 53조6240억원을 기록해 금액상으로는 양호했다. 토목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10.5% 감소한 9조4407억원, 주택 수주는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양호한 모습을 보여 전년동기 대비 8.7%증가한 25조2970억원을 기록했다.

비주택 건축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7.2%감소한 18조8862억원을 기록했다. 감소세를 보였지만, 상반기 실적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건축은 사무실 및 점포를 제외하고 모두 부진한 반면, 토목은 기계설치, 철도 등 일부 공종에서 양호했다.

건축 공종 수주의 경우 사무실 및 점포를 제외하고 다른 공종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사무실 및 점포수주는 지식산업센터 및 오피스 건물 수주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주택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2.0% 소폭 감소했다. 공장 및 창고와 관공서 수주는 각각 20.5%, 14.0%줄었다. 기타 건축 수주도 49.4%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토목 공종은 기계설치와 철도 및 궤도, 그리고 항만 및 공항 등의 수주가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및 교량과 토지조성 수주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2%, 1.1% 감소했다. 특히 발전 및 송전 수주는 80.2%나 감소해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계설치 수주는 화학플랜트 수주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4%증가했다. 철도 및 궤도 수주는 지난해 수주가 부진한 기저효과 및 GTX수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7.7% 급등했다. 항만 및 공항 수주는 항만과 부두시설 공사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9.6%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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