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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본 논란된 제천의병전시관 경비업무 계약 해지

입력 2019.08.19. 13:20 댓글 0개
【제천=뉴시스】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제천의병전시관. (사진=제천시 제공)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왜색 시비가 벌어진 제천의병전시관 경비업체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의병전시관은 일본기업 세콤이 주주인 에스원과 개관 이후 1년 단위로 재계약하면서 전시관 건물 경비를 맡겨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배제에 따라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에스원은 1980년대 국내 대기업과 일본 세콤이 함께 설립한 보안경비업체다. 세콤은 이 회사의 지분 25%를 보유하면서 매년 수백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원이 의병전시관 개관 이후 줄곧 외부 경비 용역을 맡아 온 사실이 전해지자 일제와 싸운 호국영령을 일본 자본 경비용역 회사가 지키는 것은 항일 투사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시 관계자는 "항일 의병 기념 시설 경비를 일본계 회사에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위약금이 발생하더라도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시설 성격에 부합하는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 봉양읍에 있는 의병전시관은 순국 의병 참배시설 자양영당 등과 함께 2001년 문을 열었다. 의병 후손들이 기증 또는 기탁한 고서와 유품 76종 251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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