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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호채널' 폭스뉴스 비난···여론조사 때문

입력 2019.08.19. 12:32 댓글 0개
"최악의 여론조사, 늘 폭스에서 나와"
【모리스타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2019.08.19.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의 선호채널로 평가돼온 폭스뉴스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자신이 민주당 후보에게 뒤처진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에서 기자들을 향해 "폭스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 당장 당신들에게 말해줄 것"이라며 "나는 그 일에 매우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이날 발언은 폭스뉴스가 지난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민주당 대선경선 지지율 1위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물론 후순위 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버니 샌더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에게도 각각 6~12% 차로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폭스가 변했다. 내게 최악의 여론조사 결과는 언제나 폭스에서 나왔다"고 했다. 그는 "폭스는 매우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극우 성향의 브레이트바트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선호 채널로 꼽혀왔다. 특히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조언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6월30일 북미 판문점 회동에도 동행했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칼슨을 비롯해 숀 해니티, 루 돕스 등 자신의 우군으로 꼽히는 폭스뉴스 진행자들에 대해서는 여전한 호감을 표시했다.

폴리티코는 "대통령의 비판은 자신이 선호하는 타깃인 뉴스미디어에 대한 공격의 연속"이라면서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달 간 그가 호의적이지 않다고 간주해온 보도와 관련해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폭스뉴스에 점점 더 울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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