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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엘라 상대로 해상봉쇄 추진했다" 악시오스

입력 2019.08.19. 12:26 댓글 0개
"여러차례 관리들과 논의"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무역 거래를 봉쇄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주변에 해군 함정들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전 현직 관리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걸쳐 국가안보 관리들과 이를 논의하거나 브리핑을 받았다며 대통령이 1년 반 동안 이런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 함정들을 주변에 배치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해 해상 봉쇄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보도 내용과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를 실행에 옮기면 베네수엘라 사태는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배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다.

유가 하락과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은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의 강력한 군 장악과 더불어 마두로 정권이 중국과 러시아라는 우군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군사개입이 옵션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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