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일본여행 안가!´ 호남 응답 전국 최고

입력 2019.08.19. 11:45 댓글 0개
응답자 96.6% '일본여행 의사 없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라 일본 여행 취소 등 일본불매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호남지역민들의 ‘일본 여행 보이콧’ 의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6일 CBS 의뢰로 ‘올해 일본여행 의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남에서는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96.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응답률은 81.8%였다.

일본 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호남 3.4%, 전국 13.4%였다.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모든 지역, 연령, 정치적 성향층에서 고루 나왔다. 특히 호남지역을 비롯해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있다' 2.0%, '없다' 96.4%), 가정주부(‘있다’ 5.9%, ‘없다’ 91.4%)는 90% 이상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대구·경북 (있다 10.3%·없다 87.7%) ▲50대(8.9%·88.1%) ▲60대 이상(12.9%·83.8%) ▲40대(14.1%·82.1%) ▲정의당 지지층(9.4%·84.3%) ▲무당층(13.6%·81.8%) ▲중도층(14.6%·80.3%) ▲여성(10.3%·85.6%) 등에서도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한국당 지지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 2가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리얼미터 측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647명 중 500명이 응답해 4.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뉴스룸=김누리기자 knr860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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