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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의 '자국책', 광주 화물서비스 중단
입력 2019.08.19. 11:14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0월부터 국내선 화물 운송 서비스 일부를 중단한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최근 화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1일부터 국내선 청주ㆍ대구ㆍ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분기 각각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데다 한일 무역전쟁 여파 지속 등 대외 악재 속에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다.
대한항공 측은 “터미널 운영을 중단키로 결정한 해당 공항 화물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수익 제고 노력을 진행했지만 누적된 적자로 인해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시기부터 이들 공항 국내화물 운송을 중단한다.
아시아나 측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화물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면서 "국내선 화물 관련 영업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국내선 화물의 경우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항공 화물 업황 부진에 이어 고환율 여파가 지속되면 항공사들의 하반기는 더욱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외화부채와 달러 결제가 많은 항공사들은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외화환산손실 규모가 늘어난다. 통상 항공유와 항공기 리스 비용, 해외 체류비 등 모두 외화 결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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