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이 본격적으로 발행된다.

장성군은 오는 9월1일부터 지역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1만원권 등 2종으로 구성된 장성사랑상품권이 발행·유통된다고 19일 밝혔다.

상품권은 현금 구매시 연중 '6%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구입처는 NH농협은행 장성군지부와 지역농협, 지역축협 본점·지점 등이며, 1인당 월 50만원 이내로 구입이 제한된다.

장성군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9월5일부터 10월20일까지를 '상품권 발행기념·추석맞이 특별 할인기간'으로 정하고 '1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10월1일부터 열리는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각종 축제장에서도 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축제장 내 판매부스를 임시 가맹점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장성군이 지급하는 포상금과 시상금,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현금성 지출도 상품권으로 대체된다.

상품권 발행에 앞서 장성군은 성공적인 지역화폐 정착을 위해 가맹점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성사랑상품권 가맹점 지정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과 통장·신분증을 지참해 군청 일자리경제과(061-390-7351)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유두석 군수는 "장성사랑상품권이 지역 유동자금 유출을 억제해 상권 보호와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맹점 가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최용조기자 young671221@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