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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주식과 부동산의 비동조화···부동산에 유리한 금융시장"

입력 2019.08.19. 08:49 댓글 0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Hall B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에서 참관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한편, 부동산 트렌드 쇼는 내일(27일 토요일)까지 열린다. 2019.07.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대신증권은 19일 주식과 부동산시장이 동조화 현상을 보였던 과거와 달리 이번 증시 하락장에는 비동조화되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는 기존의 둔화 국면에서 방향성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며 "통상 경기 둔화기에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동반 하락하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 이유는 두 자산가격 움직임에 있어 향후 경기 전망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경기 확장, 경기 하강과 같이 경기 방향성이 뚜렷한 시기에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높은 상관성을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번 둔화기에는 주식과 부동산이 비동조화될 것"이라며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비동조화 이유로는 선제적 금리인하를 꼽았다.

그는 "이전과 다른 이유는 과거 경기 수축국면과 후행적인 금리인하의 조합이 경기침체, 유동성 감소를 야기했던 것과 달리 지금의 금리인하는 경기 둔화국면에서 선제적인 대응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경기방향성은 둔화이지만 우호적인 유동성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주식에는 불리하고 부동산에는 유리한 금융시장 환경이 만들어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부동산 비중을 늘려도 되는 시점"이라며 "아울러 이번 경기 둔화기에 부동산 하강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경기 둔화의 진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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