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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들, 경기침체 우려에 지출 축소···올해 3.5% 증가 그칠듯

입력 2019.08.19. 07:47 댓글 0개
지난해 11% 증가에 비해 대폭 감소
【로즈타운(오하이오)=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 앞에서 12년 동안 이곳에서 근무했다는 한 여성이 동료를 끌어안고 흐느끼고 있다. 이날 GM은 로즈타운 공장의 크루즈 생산을 중단하며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2019.03.0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기업들이 자본지출 계획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를 보여주는 또하나의 지표로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미국 기업 714개의 자본지출(capex) 증가가 3.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불과 4개월전만 하더라도 4.2%였던 데에서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경우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업세 인하 등에 힘입어 11%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자본지출이란 기업이 건물과 공장 유지 및 기술과 장비 구매 등에 지출하는 비용을 말한다.

미 기업들의 위와같은 자본지출 감소세는 미중무역전쟁의 장기화 등을 인한 글로벌 성장률 둔화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FT는 지적했다.

시티그룹 분석에 따르면, 기술부문 미국 기업들은 올해 자본지출을 8.7% 삭감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부문의 5월 자본지출 증가율은 3.1%에 머물렀다. 예를 들어 시스코는 지난 주 네트워크 설비주문이 감소했다면서 시스템 업그레이트 지출계획에 난색을 표명한 바 있다.

제조업 부문의 자본지출 증가율 역시 5월 8.4%에서 올해 3.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재업 부문 경우엔 지난 5월 26.2% 였던 증가율이 올해 1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퍼시픽 라이프 펀드 어드바이저스의 마크 고크먼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자본지출은 경제상황에 대한 가장 큰 우려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시스코가 대표적인 예"라면서 "중국 판매에 타격을 입고 있는데 네트워크 업그레이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aer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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