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화합과 친목 감동의 환희 대단원 막 내렸다

입력 2019.08.18. 14:07 수정 2019.08.18. 19:06 댓글 0개
광주세계마스터즈대회 폐막

화합과 친목, 감동의 환희가 물결쳤던 지구촌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18일 오후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폐회식은 대회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 조영택 사무총장, 모하메드 디옵 FINA 뷰로 리에종, 도린 티보즈 FINA 마스터즈위원장, 선수단, 시민 등 1천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폐회식 주제는 '다 함께 하나 되어'로 전 세계 마스터즈 선수들과 대회를 위해 땀 흘린 모두가 빛의 도시 광주에서 하나가 돼 함께 빛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팝페라 가수와 전 관람객이 '그대 행복을 주는 사람'을 합창하는 동안 이번 대회의 숨은 주역들인 자원봉사자, 시민서포터즈, 경찰, 소방관 등이 함께 등장해 전 세계 선수들과 시민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광주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를 '저비용 고효율의 국제대회'로 성공 개최하면서 세계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며 "턱없이 적은 예산, 북한불참, 국내스타선수 부재라는 3중고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된 시민의식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월12일 이곳에 모아졌던 세계 각국의 물은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과 만나 빛이 되고 희망이 되어 다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면서 "세계 수영가족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평화의 물결, 평화의 기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이 제18회 2019광주FINA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폐회를 선언하면서 지난 7월12일부터 31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7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14일) 동안 전 세계인들을 뜨겁게 열광시켰던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다음 후쿠오카 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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