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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폰다 폐암으로 별세, 향년 79···제인 폰다 동생

입력 2019.08.18. 17:27 댓글 0개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피터 폰다(뒤)와 제인 폰다, 2011년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피터 폰다(79)가 16일(현지시간) 폐암 투병 끝에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폰다의 누나인 배우 제인 폰다(82)는 "매우 슬프다. 피터는 다정하고 수다쟁이 동생이었다. 최근 동생과 단둘이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고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동생은 웃으면서 눈을 감았다"고 덧붙였다.

배우 헨리 폰다(1905~1982) 아들인 피터 폰다는 반문화주의 영화 '이지 라이더'(1969)의 각본을 배우 데니스 호퍼(1936~2010)와 함께 썼다. 당시 세계에서 4000만달러를 벌어들인 작품이다. 호퍼는 이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받았다.

【그렌데일=AP/뉴시스】 피터 폰다, 2009년

폰다는 '이지 라이더'로 아카데미상 각본상 후보, '율리스 골드'(1997)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더 패션 오브 에인 랜드'(2000)로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첫 번째 아내인 미국 예술가 수전 브루어(80) 사이에 낳은 딸인 배우 브리지트 폰다(55)과 아들 저스틴 폰다, 그리고 세 번째 부인인 매거릿 데보겔에어가 있다.

가족은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이 순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의 고통이 심하다"라며 "우리 가족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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