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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韓, 日취업박람회 재검토하면 한국 학생들 곤란"

입력 2019.08.18. 15:46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 정부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일본 취업박람회를 전면 재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 학생들이 곤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이날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이 같이 전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지난 14일 야마구치(山口)현 공항에서 아베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일본 취업박람회 재검토 소식이 화제가 됐는데, 아베 총리는 "그런 일을 하면 한국 학생들이 곤란한 것 아니냐"며 "오히려 걱정했다"고 말했다.

9월로 예정된 해외취업박람회는 많은 일본 기업이 한국의 우수한 청년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참석하는 자리로, 무산된다면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는 일본 기업이 우선 곤란해진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오히려 한국 측이 손해를 본다고 주장한 셈이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외에도 오는 24일 연장 기한을 맞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 정부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촉발된 한일관계 악화로 지소미아 파기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가와무라 간사장은 "계속할 수 없다면 (한일 간)대화가 되지 않는다", "갱신하지 않는다면 한미일 동맹이 깨지는 것"이라며 협정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 대법원이 한일청구권협정을 깨고 일본 기업에 징용 배상을 명령한 것에서 시작됐다"며 "한국에서 발생한 국내 문제는 한국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정부는 한일 기업이 함께 자금을 출연해 징용 피해자 위자료로 사용하자고 제안했지만, 일본 기업을 강제로 포함시키는 방식은 인정할 수 없다"라고도 했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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