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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서거 10주기' 신안 하의도 생가서 추모식

입력 2019.08.18. 14:38 수정 2019.08.18. 14:38 댓글 0개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18일 오전 신안 하의도 후광리 김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김용배 신안군의회 의장, 도·군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에 앞서 내빈들은 헌화하며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현악 4중주 연주, 성악 공연이 이어졌다.

박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당신의 불굴의 의지와 신념은 거친 바다와 싸워, 뿌리를 내린 섬사람의 강인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의 희망이 물결처럼 피어오르는 세상을 염원하시며 인동초의 삶을 사셨던 대통령님을 후대에서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모식을 마친 주민들은 헌화하거나 생가 인근에 전시된 김 전 대통령의 선거 포스터와 학교 성적표 등을 관람하며 그의 뜻을 기렸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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