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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내달 '개헌 포석' 대규모 개각 검토"

입력 2019.08.18. 12:13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중순 개각 및 자민당 인사를 '대규모'로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한 일본 정부 관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헌법 개정 등 아베 정권의 주요 과제 달성을 위한 체제를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전환시키기 위해 '헌법 9조'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인선에는 개헌에 적극적인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키는 체제로 정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관료는 아베 정권의 골격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및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은 연임할 전망이지만, 그 외의 인선은 "대폭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직 인선에서 초점이 되는 인물은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3연임의 일등공신이자 당 내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다. 정부 및 당 내에서는 그가 올해 80세로 고령인데다 재임 기간이 3년을 넘어서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개헌 등 큰 정치 과제가 산적해 있어 니카이 간사장을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어 연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아베 총리의 뒤를 이을 포스트 아베 유력 주자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의 경우 계속해서 당 내 요직을 맡을 전망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중의원 의원의 인선도 주목된다. 통신은 이번 개각에서는 고이즈미 의원의 첫 입각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38세로 젊은 나이지만, 이미 4선의 중진 의원으로 그를 발탁하면 정권의 구심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스가 관방장관도 이달 발매된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고이즈미 의원의 입각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일본 언론에서는 한일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관련 각료들이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 산하 인터넷매체인 '자크자크(ZAKZAK)'는 지난 7월 말 개각과 관련해,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 및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고노 외무상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대응으로, 그리고 세코 경제산업상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일본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연임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의 경우, 한국과의 '초계기 위협비행-레이더 조사' 갈등에도 불구하고 정경두 국방장관과 웃으며 악수해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하며 유임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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