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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ET, 전자무역플랫폼·ERP 연계 서비스 개시

입력 2019.08.18. 11:00 댓글 0개
더존비즈온과 약 1년간 개발
수출입업무 편의성 개선 예상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더존비즈온과 공동으로 약 1년여에 걸친 개발 끝에 전자무역플랫폼에 ERP 시스템을 연계한 융·복합 서비스를 개통하고 오는 19일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ERP를 이용하는 중소 무역업체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수출입서류 작성에 따른 시간과 비용의 절감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 더존비즈온과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양사의 플랫폼을 연계하는 '오픈 API'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이번 서비스 개통으로 수출입업체는 자사의 ERP시스템에 입력한 정보를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는 만큼 수출입업무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출용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간접 수출기업의 경우에도 구매확인서나 내국신용장 업무 처리에 자사의 ERP 데이터를 연계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증대와 부대비용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미주 등에 셋톱박스를 수출하고 있는 알로이스의 권충식 대표이사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본 결과 업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예방하고 무역대금·수수료 등의 자금 관리도 용이해졌다"며 "수출입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수출입업무 담당자는 ERP시스템에서 처리한 수출입서류정보를 전자무역시스템에 다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왔으며, 이로 인해 전자무역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용해야 했다.

이에 반해 전자무역플랫폼에 ERP를 연계하는 방식은 오픈 API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연계를 위한 응용프로그램을 구축하거나 별도의 솔루션을 구매할 필요 없이 쉽게 다양한 외부 정보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다.

mink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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