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총기규제 추진단체 대규모 집회..정부 비판

입력 2019.08.18. 07:28 댓글 0개
브리드시장 "정부와 의회에 강력 촉구할 것"
【데이턴=AP/뉴시스】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총기 참사가 발생한 미 오하이오주 데이턴과 텍사스주 엘패소를 방문한 가운데 데이턴의 마이애미밸리 병원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08.08.

【샌프란시스코=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런던 브리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17일(현지시간) 그 동안 샌프란시스코만 일대에서 총기폭력반대와 총기규제 운동을 벌여온 시민단체에게 앞으로 연방정부와 의회에서 총기범죄를 막는 조처를 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그는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베이 지역 총기규제단체 "미국의 총기 각성과 위한 행동을 요구하는 엄마들"(Moms Demand Action for Gun Sense in America )의 집회에 참석했다.

브리드 시장은 연설 중에 지금의 총기폭력의 책임은 무기거래를 하는 암시장에도 책임이 있으며 이로 인해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총기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 미국은 책을 구하는 것보다 더 쉽게 총을 구할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총기 폭력과 피살자들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브리드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의 공공주택 단지에서 자라던 어린 시절에 이웃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져 죽는 것을 보았다는 경험담도 이야기 했다.

따라서 그는 "우리 어린이들이 공포심 속에서 학교에 다니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의회에서 의원들이 총기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의 신원조회 등 배경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입법안을 마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 데이비드 추 하원의원도 "특히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은 그 동안 정부와 의회가 총기난사 등 대규모 총기사건 이후에도 아무 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데 아주 신물이 나 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자기도 미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가장 종합적인 총기안전법"을 제안하는데 힘을 써왔지만 "우리들의 모든 노력은 연방정부가 행동에 나서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무력화되었다"고 토로했다.

이 자리에는 샌프란시스코의 17세 여고생 한 명도 나와서 올해 7월 총에 맞아 숨진 15세의 남동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학생은 " 15세에 목숨을 잃어야 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아니, 총에 맞아 죽어야 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고 울먹이면서 앞으로도 총기규제를 위한 변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힘을 다 하겠다고 맹세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총기반대 여성단체의 엘리자벳 무어 회장은 행사의 목적이 총기 규제에 관한 양대 목표인 1. 모든 총기 판매시 구입자 전체에 대한 신원조사 2. 총기 폭력 예방을 위한 경각심의 고취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현재 하원을 통과한 총기구매자 신원조회법을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도 즉시 통과시켜 시급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이 달들어 전국에서 자주 일어난 총기 사건들, 즉 텍사스주 엘패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 필라델피아, 시카고의 사건과 지난 달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시 축제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등 큰 사건 이후로도 대책을 내놓지 않는 정부와 의회를 압박하는 대규모 집회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국제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