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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벗어나 미국 '배당주' 투자로 재미 볼까

입력 2019.08.18. 07:01 댓글 0개
7년간 코스피·S&P500 평균 배당성향 차이…28.5%
한국투자證"월배당주식 투자로 재투자까지 가능"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97.15) 대비 5.58포인트(0.93%) 내린 591.57에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12.7원) 대비 1.9원 내린 1210.8원에 마감했다.2019.08.16.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배당주가 매력적인 배당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은 각각 47.7%, 2.0%로 같은 기간 코스피의 19.2%, 1.7%를 대폭 웃돌았다. 또 이 기간 S&P500에 속한 기업들이 지급하는 주당 배당금은 연평균 13.5% 증가해 11.1% 상승에 그친 코스피 대비 배당 성장률 또한 우수했다.

배당을 지급하는 주기가 짧다는 점도 미국 배당주 투자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이 증권사는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코스피에서 분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전체의 1.3%인 반면 S&P500에서 분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전체의 80.1%에 달했다.

함 연구원은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월배당주식(MDS)' 기업들은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하다는 일종의 신호를 나타내고 있는 사업체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꾸준히 입금되는 배당금으로 재투자도 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9일 기준 44개 MDS의 올해 예상 평균 배당수익률은 8.3%이며 연초 대비 평균 상승률은 6.0%다. MDS에 대한 투자는 매달 현금흐름이 필요한 은퇴자나 고정수입이 없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미국 주식시장에는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이 44개 존재한다. 월 배당 기업들의 업종은 금융 36.4%, 에너지 31.8%, 부동산 22.7%로 구성돼 있다. 이런 기업들은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하다 것을 시사한다. 다만 증권전문가들은 주가의 변동성이 큰 기업도 여러 존재하기에 종목 선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회사의 초점이 단순히 배당 지급에 맞춰져 있는 기업인지,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는 기업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함동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월 배당을 지급한 역사가 최소 10년 이상 장기간 월 배당을 실시했는지도 중요하다"며 "올해, 내년 매출 또는 순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이는 매출 또는 순이익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배당을 삭감하거나 중단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함 연구원이 지난 2006년 1월부터 2019년 8월 9일까지 44개 MDS 중 월 배당을 10년 이상 지급하고 있는 20개 기업들의 주가 추이를 확인한 결과, 20개 기업 중 12개 기업이 2006년의 1월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이런 기업들은 대부분 시가총액 규모가 작고 매출액 또는 순이익의 변동성이 컸다"며 "아울러 사업의 성장보다는 단순한 분배금 지급이 사업의 주목적인 기업들로 월 배당이라는 이점이 있더라도 실적 개선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후한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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