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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조국은 위선대장군" 민경욱 "정권 레임덕 분수령"

입력 2019.08.17. 19:43 댓글 0개
하태경 "MB정권 신랄히 비난…정작 위장의 최고 달인은 조국"
민경욱, "與 ''조국 일병' 구하기…사·사·사 파헤치기 확대할 것"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06.1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위장전입, 위장거래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대인추상(待人秋霜), 지기춘풍(持己春风)한 사람"이라며 "즉, 조국은 남에겐 추상처럼 엄하고 자기에게 봄바람처럼 관대하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조국은 2010년 위장과 스폰서의 달인들이라는 칼럼에서 MB정권 장관급 인사들을 신랄히 비난했다"며 "그런데 정작 위장의 최고 달인은 조국 자신임이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빚 갚지 않기 위한 위장 이혼과 위장 매매, 사노맹의 반국가성 숨기기 위한 위장 이념, 그야말로 위장의 달인이자 위선 대장군"이라며 야권 일각에서 '위장3관왕'으로 불리며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조국 후보자를 질타했다.

하 의원은 "국가를 이끌어 갈 사람은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风 持己秋霜)이어야 한다. 자기에게 더욱 엄해야 한다"며 "부디 문 대통령은 위장의 최고 달인, 위선대장군을 장관으로 뽑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인춘풍 지기추상'은 채근담에 나오는 구절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좌우명으로도 유명하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하고 자신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차갑게 대하라는 뜻을 의미하는 사자성어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2019.07.23.since1999@newsis.com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20대 국회 최강의 자유한국당 법사위원들의 칼날을 견뎌낼 수 있겠는가"라며 "조국이 헤쳐가야 하는 고난의 인사청문회는 사사사(사모펀드·사노맹·사학비리) 행적 파헤치기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여권 안에서 조국의 대척점에 있는 이해찬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움직임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여차하면 특검을 하자는 야당의 요구를 의외로 쉽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조국을 껄끄럽게 여기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떤 정무적 판단을 내릴까"라며 "바야흐로 이 정권이 '조국 일병 구하기' 작전을 앞에 두고 레임덕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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