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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1위···언터처블 양현종, 올스타 재충전이 명약

입력 2019.08.17. 09:36 댓글 0개

올스타 휴식이 보약 중에 보약이었다. 

KIA타이거즈 좌완 양현종이 경이적인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14승 사냥에 실패했지만 1-0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은 역투였다. 

선두 SK 타선을 압도했다. 1회초 2안타를 내주고 주춤했으나 로맥과 이재원을 제압하고 실점 위기를 벗었다. 3회 선두타자 안타를 출루시켰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는 일사천리 투구였다. 7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는 완벽한 모습을 과시하며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7이닝 99개만 던지고 등판을 마쳤다. 

양현종은 이날 호투로 시즌 12번째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2위.7이닝 2자책 이내)에 성공했다. 퀄리티스타트도 18번째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평균자책점을 2.56으로 끌어내리고 이 부문 4위까지 올라갔다. 토종 투수 가운데는 SK 김광현(2.44)에 이어 2위이다.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고 구위를 회복한 5월 이후는 눈부시다. 평균자책점이 1.19에 불과하다. 2위 김광현 2.09보다 월등하게 앞서있다. 모두 18번의 등판에서 17번이나 QS를 작성했다. 그 가운데 13승을 거두었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으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돌아왔다. 

특히 후반기는 더 뜨겁다. 후반기 4경기에서 3승을 거두었고 평균자책점 0.31 짠물 투구를 했다. 29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었다. 4일 NC와의 광주경기에서는 1-0 완봉승을 낚아냈다. 원샷원킬의 투구로 데뷔 이후 폭염 만큼이나 가장 뜨거운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후반기에 더욱 강해진 이유는 장기 휴식 기간과 맞물려 있다. 양현종은 7월 18일 광주 롯데전 등판을 하고 12일 간의 등판 간격을 가졌다. 1주일의 올스타 휴식기을 가졌고 7월 26일 두산전이 비로 취소되는 통에 사흘을 더 쉬었다. 30일 SK전 등판까지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양현종은 6년째 쉼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올해는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로 개막전에 출전했고 전반기 막판까지 로테이션을 수행했다. 내전근 통증으로 6일짜리 등판 간격이 한 번 있었을 뿐이다. "내가 빠지면 다른 투수들이 지장을 받는다"는 일념이었다. 결국 12일짜리 일정이 만들어준 강제 휴식을 갖게 됐고 언터처블 공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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