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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일자리 43%, 자동화로 대체될 위험군"···저숙련 노동자 취약
입력 2019.08.15. 06:00 댓글 0개OECD, 韓 자동화 고위험군 10.4%, 중위험군 32.8% 예측
"韓 노동시간 긴 편 속해...저숙련 노동자 재교육 어려움"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자동화로 인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우리나라 일자리가 전체의 43.2%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이 15일 발간한 '노동리뷰 8월호'의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위험과 저숙련 노동자 재교육의 어려움'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 일자리 43.2%가 자동화로 인해 전혀 새로운 직무수행 요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OECD는 전체 직무 중 70% 이상의 직무가 자동화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는 구간을 '자동화 고위험군'으로, 전체 직무 중 50~70%가 자동화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는 구간을 '자동화 중위험군'으로 분류했다.
OECD는 고위험군 비중이 10.4%, 중위험군 비중이 32.8%라고 판단했다. 이를 합한 수치가 43.2%다.
이는 OECD 주요국 평균 45.6% 보다는 낮은 것이다. OECD는 주요국들이 기술변화와 자동화에 의해 일자리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국 가운데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는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변화 위험에 노출된 일자리 비중이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르웨이, 뉴질랜드, 핀란드 등은 30% 초반대로 나타났다. 국가 간 편차가 큰 셈이다.
OECD는 특히 자동화에 의한 일자리 위협은 저숙련 노동자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비해 저숙련 노동자에게 재교육과 훈련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는 게 OECD 지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저숙련 노동자 재교육 어려움의 가장 큰 원인이 '업무 관련 시간부족' 때문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노동시간이 주요국에 비해 길기 때문에 이에 따른 어려움이 더 큰 상황이다.
OECD가 주요국 저숙련 노동자의 교육참여 제한 사유를 조사한 결과 '업무 관련 시간부족'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평균 20.1%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 비율이 46.9%로 주요국 중에 가장 높았다.
한국노동연구원 김종욱 책임연구원은 "기술발전에 의한 일자리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재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OECD 내에서 노동시간이 긴 축에 속하기 때문에 저숙련 노동자들의 재교육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최근 이뤄지고 있는 근로시간 조정이 일자리 관련 재교육의 기회를 높이는 측면에서 어느정도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교육소식]전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인재양성사업 평가 '우수' 등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사진 = 전남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공학교육혁신센터는 소재 산업 컨소시엄으로 주관대학인 전남대가 국립강릉원주대·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동신대와 함께 2022년부터 2028년까지 국가소재산업을 선도할 창의·융합기반 가치창출형 공학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평가에서 전남대는 ▲수요조사를 통한 프로그램 개선 활동 ▲산업특화 교육의 공통 필수 프로그램 운영 ▲기업-대학 참여 자율프로그램 운영의 차별성 ▲참여대학으로의 운영 주체 확대 ▲소재 관련 캡스톤 디자인 주제 발굴 확대 및 국내 특허 출원 ▲컨소시엄 재학생 간 교류 활성화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전남대 박사과정생, 한국청소년학회 논문공모전 대상전남대학교는 심리학과 황현정 박사과정생이 한국청소년학회에서 주최한 2023 대학원생 논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청소년학회는 교육학·사회학·정책학·사회복지학·심리학 등 청소년학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논문공모전을 시행, 우수 논문을 시상하고 있다.황현정 학생은 '자비 증진 개입이 청소년의 사회적 연결감과 외로움에 미치는 효과, 친사회적 행동 과제를 통한 인지적 개입과의 비교'라는 논문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해당 논문은 타인에 대한 자비심을 증진하는 훈련이 청소년들의 외로움 감소에 도움이 되며 친사회적 행동 증진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남대는 설명했다.이 연구는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청소년의 외로움을 조명하고, 새로운 관점의 해결책과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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