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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전시 중단된 평화의 소녀상, 스페인에 '새 보금자리'

입력 2019.08.15. 03:53 댓글 0개
내년 개장 예정인 '자유미술관'에 아이웨이웨이 등 작품과 함께 전시
【서울=뉴시스】일본 아이치(愛知)현에서 개최 중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실행위원회가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전시를 3일 돌연 중단했다. 철거되기 전 전시됐던 평화의 소녀상 모습. <사진 출처 : NHK> 2019.8.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극우세력의 협박과 정치적인 압력으로 일본의 대형 예술제인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에서 전시가 중단된 '평화의 소녀상'이 스페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스페인 언론을 인용해 스페인 영화제작자이자 사업가인 탓소 베넷이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이 전시를 중단한 '평화의 소녀상'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소녀상은 바르셀로나에서 내년 개장을 목표로 건립 중인 ‘자유 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미술관에는 소녀상 외에도 중국 반체제 작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의 레고 작품과 미국 화가 일마 고어가 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물화 등 세계 각국의 작품 6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베넷은 “1년 반 전부터 정치적, 윤리적, 도덕적, 성적 등 이유로 비난 받는 작품들을 구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넷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해 놓았다.

한편 소녀상은 지난 1일 개막한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기획전에 출품됐지만 사흘만에 전시가 중단됐다.

이에 각국 예술인들의 항의와 전시 재개 요청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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