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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건 대북특별대표 러 대사로 검토중" CNN

입력 2019.08.15. 01:44 댓글 0개
美 언론 관련 보도 이어져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미 실무협상을 총괄해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에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비건 대표로 러시아 대사를 교체할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비건 대표가 포드자동차에서 외국 정부와의 관계를 총괄했던 경력이 있고,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두는 미러 무역관계를 다루는 데 적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일리아나 존슨 기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오는 10월 초 물러나는 존 헌츠먼 주러 미국 대사 후임으로 비건 대표가 유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 인터넷매체 복스도 지난 9일 소식통들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주러 대사로 비건 대표를 지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취재진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신임 러시아 대사를 곧 임명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CNN은 “비건 대표가 러시아 대사직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비건 대표의 측근은 진척이 느린 북미협상을 거론하면서 그가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시간대학에서 러시아어와 정치학을 전공한 비건은 1992~1994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할 당시 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으며 2008년 미국 대선에서는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의 외교자문역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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