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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로 이틀간 항공편 979편 취소

입력 2019.08.14. 23:08 댓글 0개
주말 도심 시위 지속 전망
【홍콩=AP/뉴시스】13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국제공항에서 한 시위대가 불편을 겪고 있는 여행자들에게 "불편을 줘서 미안하다, 자유를 위해 투쟁 중이다"라는 팻말을 들고 걷고 있다. 홍콩 국제공항 측은 수천 명의 시위대가 다시 터미널 출입국장을 점거해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항공사 체크인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그때까지 체크인을 완료한 출발 항공편은 예정대로 이륙하지만 체크인이 진행 중인 항공기도 그 시각부터 업무를 중단해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2019.08.1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홍콩 범죄인 인도 (송환법) 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았던 홍콩국제공항이 14일 정상을 되찾았지만, 이틀간 979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틀간의 불법 집회로 총 979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홍콩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또 "시위 사태로 28개국이 여행 경보를 발령했고, 홍콩 경제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같은 날 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은 이틀 동안 272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5만5000명이 넘는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캐세이퍼시픽 측은 또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됐던 조종사 1명을 업무 정지하고, 다른 조종사 2명을 해고했다. 해고된 2명 중 1명은 지난 12일 업무정지를 당했고, 나머지 1명은 홍콩 경찰 축구팀의 탑승 일정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공항 점거 시위를 보류하기로 했다. 일부 시위대는 이날 온라인에 "항공편 취소와 여행 변경 등은 우리가 의도한 바가 아니다“면서 ”홍콩인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으며, 우리의 어려움을 이해해달라"며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주말 홍콩 도심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규모 도심 시위를 주도해 온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18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시위행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최소 30만명이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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