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런 구역질 나는 책"···베스트셀러 1위?

입력 2019.08.14. 16:19 수정 2019.08.14. 18:51 댓글 2개
‘이승만학당’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집필 저서
“구역질 난다”조국 비판 등 논란 속 관심 끌어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있는 '반일 종족주의'.

최근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책 한권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최근 취재진 폭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승만 학당'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펴낸 '반일 종족주의'가 온라인 서점의 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4일 주요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YES24와 알라딘,인터파크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있다. 영품문고와 교보문고에서는 각각 5위와 8위를 기록했지만 대다수 온라인 서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친일은 악이고 반일은 선인가'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이책은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이 전 교수가 펴낸 것으로 일제강점기 기간에 강제동원과 식략 수탈, 위안부 성노예화등 반인권·반패륜적 만행은 없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한국인은 스스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근대화는 그런 정신사회의 큰 변혁을 이룬 적이 없다며 우리 사회의 반일정서를 '종족주의(tribalism)'로 규정하고 있다.

이 책을 두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구역질 나는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들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 책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자연스레 가질 수 있는 반일 감정이 이 나라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며 국민을 우민(愚民)으로 여긴다"면서 "우민이 된 국민으로서 격한 모욕을 느낀다"고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보수 우파들의 생각과 어긋나는 내용"이라며 비판했다.

이런 비판들이 계속되는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반일 종족주의'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팔릴 수 있었던 것은 일반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시민은 "친일이냐, 반일이냐 논란 속에 화제가 되는 책이기에 직접 읽어보고 평가하기 위해 책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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