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신세계·보해·금타 오랜만에 다같이 웃었다

입력 2019.08.13. 16:52 댓글 0개
광주신세계, 명품관 20% 이상 신장
그룹사 영업익 감소 比 성과 독주

보해, 2분기 영업익 4억원 '흑자전환'
구조조정 통한 조직 슬림화 등 영향

금타, 10분기만에 흑자 전환 예고
신차용 타이어 독점 공급 등 영향

광주신세계, 보해양조, 금호타이어 등 광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 오랜만에 함께 웃었다. 올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는 평가다.

■명품관·시설 리뉴얼 효과 톡톡

13년여만에 대대적인 전관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는 광주신세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 전체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가량 올랐다. 특히 명품 장르에서 22% 이상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구찌, 생로랑, 몽클레르,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한 것이 영업부문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 꼽힌다.

광주신세계의 매출신장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최근 발표된 신세계그룹 전체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9일 공시된 신세계의 영업이익이 681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1조5060억원으로 27.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3.3% 줄어든 243억원이었다.

■허리띠 졸라맸더니 '고생 끝에 낙'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토종 주류업체 보해양조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적 악화 극복방안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까지 감행하는 등 고삐를 당기던 보해양조가 반등세를 이어가며 업계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해양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32.61% 감소했다.

매출액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9.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한편 보해는 지난해 경영 개선 자구책으로 판촉‧마케팅 비용과 인건비를 대폭 절감했다.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 '활짝'

금호타이어가 오는 14일 올 2분기 실적 공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10분기만의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201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4월, 5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법인 역시 지난 5월, 30개월만의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기아차 신형 SUV 셀토스 등 신차용 타이어 독점 공급 계약을 성사시킨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과 유럽 자동차 시장은 부진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국내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 국내 타이어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흑자 전환 가늠자로 꼽히고 있다.

앞서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은 2분기부터 흑자전환을 예상하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간 금호타이어는 '영업흑자 달성'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고 효율성 끌어올리기에 주력했다.

뉴스룸=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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