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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더위와의 전쟁 백태

입력 2019.08.13. 16:38 댓글 0개
33도 넘는 불볕 더위, 타월·부채 필수, 얼음물 인기
상의 탈의, 수영복 차림에 돌아다니는 선수도 다수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33도를 넘나드는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광주세계마스터즈 수영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의 피서법도 다양이다. 13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찾은 수영동호인들이 부채질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9.08.13 (사진=조직위 제공)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33도를 넘나드는 불볕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의 피서법도 각양각색이다.

우선, 경영과 다이빙이 벌어지고 있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는 상의를 탈의하거나 수영복을 입고 활보하는 선수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무더위만큼 최대한 옷을 줄여 더위를 피하는 가장 간단한 방식이다.

선수들은 부채와 타월, 모자, 손선풍기 등 저마다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더위를 피하고 있다.

가장 큰 인기는 단연 얼음물. 광산구가 매일 2000여 개씩 무료로 나눠주는 얼음물은 선수들이 바깥으로 나오며 가장 먼저 챙기는 물품이다.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위한 장소는 선수들의 사랑방이 된 지 오래다.

쿨링존과 쿨링포그는 버스를 기다리는 선수들이나 대회 관계자가 몰려 들어 연일 북적이고 있다.

특히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에어쿨러 앞은 최고명당으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수들은 에어컨으로 시원한 경기장 관중석이나 경기장 로브 등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미국 트레비스 커밍스 선수는 "날이 더워 시원하게 상의를 벗고 다닌다"며 "그래도 경기장 곳곳에 시원한 곳이 준비돼 있고 얼음물도 있어 크게 힘들지는 않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33도를 넘나드는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광주세계마스터즈 수영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의 피서법도 다양이다. 13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찾은 해외 수영동호인들이 상의를 벗어 던진채 거닐고 있다. 2019.08.13 (사진=조직위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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